2023년 TRACING WAVE의 첫 번째 아동은 최준원님입니다.
오늘은 최준원님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가 보고자 합니다.
1995년 6월 8일생인 최준원님은 2000년 4월 4일,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원1동 염광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실종되었습니다.
현재는 놀이터가 공터로 바뀌었으나 염광아파트는 1983년부터 현재까지 같은 모습으로
최준원님의 흔적을 품고 있습니다.
최준원님은 실종 전, 서울동원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수업을 마치고
망우동 염광아파트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염광아파트 놀이터에서 최준원님과 함께 놀던 또래 친구 임문규님의 진술에 따르면
놀이터에서 흙 놀이를 하던 최준원님은 해가 질 무렵 "언니를 보러 학교에 간다."며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최준원님의 언니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놀이터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평소 최준원님이 유치원을 오가던 길이기도 했습니다.
유치원 앞에 위치에 있던 아파트도 그 자리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TRACING WAVE, 오늘은 최준원님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과거 사진에 비해 많이 바뀐 동네의 모습을 통해
최준원님의 잃어버린 시간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최준원님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염광아파트는 현재 철거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준원님의 시간을 되찾을 수 있도록 파동의 물결에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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