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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파음파]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아시나요?

작성자 사진: childwave1540childwave1540

최종 수정일: 2023년 10월 9일







아동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파수꾼,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학교, 통학로, 공원 주변에 위치한 문구점, 편의점, 약국 등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하여,

위험에 처한 아동을 임시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괴, 살인 사건 등의 강력 범죄가 발생하여

지역사회와 경찰이 함께 힘을 합쳐 아동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처음 도입 되었습니다.





남성 경찰과 여성 주민이 함께 손을 잡고 아동을 감싸고 있는

노란 아동안전지킴이집 로고를 한번쯤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요즘은 간단하게 어플을 통해서 손쉽게 근처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Dream’ 어플을 다운로드 받고

생활안전지도 항목을 클릭하여

아동안전지킴이집을 검색하고 지도보기를 누르면









인근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위치전화 연결, 위치정보 문자 전송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아동안전지킴이집 선정 기준은 생각보다 엄격합니다.


아동보호 제도 운영에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는 사업장 위주로 선정하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주변 주요 통학로 근처 3개소,

놀이터 공원 주택밀집지역 등 2개소 이상을 적정한 거리를 두어 선정하게 됩니다.

지역 특성상 상점이 적은 경우는 기준이 완화되지만,

운영 시 아동 성인 성범죄경력 여부 확인 및 지역 내 여론도 고려하여 선정을 진행합니다.




또한 노년층의 일자리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아동안전지킴이 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은퇴한 전문인력

즉, 경찰, 군, 소방, 학교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선발하며

아동범죄 예방에 기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동안전지킴이 운영규칙에 따르면 아동안전지킴이는 다음과 같은 업무를 수행합니다.


  1. 아동보호구역과 통학로, 놀이터·공원 주변 등에 대한 순찰 및 아동 지도

  2. 위험에 처한 아동에 대한 일시적 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임시조치

  3. 통학로 주변 아동긴급 보호소(아동안전지킴이집)등과 연계 활동

  4. 비행 청소년 선도 및 범죄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등 기타 취급 사항

  5. 그 밖에 실종 및 유괴 등 아동범죄 예방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 등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에 근무 시작 및 종료 보고를 진행하며, 관할 경찰서에서 전반적인 관리와 감독을 진행합니다. 지정된 단체복과 모자를 착용한 채로 순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일정금액의 활동비를 지급 받습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를 잘 인지하고 이용해야 하는 아이들은,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요?


주변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잘 알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아동안전지킴이집과 그 하위 정책들의 문제점으로

2010년대 초부터 지적되어 왔습니다.


첫째, 아동안전지킴이집 선정에 있어서 업주 검증이 미비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이야기되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업주 선정을 서둘러 신중한 판단을 할 수 없었다는 부분과 수시로 교체되는 종업원의 범죄경력조회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아동안전지킴이집 업주들의 책임감 결여가 지적되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업주가 있는가 하면, 반강제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형식적으로 아동지킴이집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업주들에게 지속적으로 아동지킴이집의 취지나 업주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이나 설명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으나 생계로 인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업주들의 사정 등을 고려하여 교육 진행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셋째,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대한 미흡한 홍보가 문제가 됩니다. 제도의 실질적인 수혜자인 아동과 그 가까운 부모조차도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학교나 교육청 등을 중심으로 교육에 힘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인지도는 미흡합니다.



그러나 물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원활하게 관리되고 있는 지역도 존재합니다.


업주들이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취지와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길을 잃은 아이를 발견하였을 때 보호하고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동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통해 아동 범죄가 실제로 감소하는 쾌거도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협약을 맺고 아동안전지킴이집 홍보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아동안전 시민상 시상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동안전지킴이나 아동안전지킴이집 업주 등 아동 보호를 위해 힘쓴 분들에게 감사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기도 하였습니다.



BGF리테일은 아이CU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가맹점주 및 근무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 및 알림을 공유하고 있으며 아이CU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미아 발견 시 신고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BGF리테일에서 배포한 아동안전백서(2022)에서는 실제 사례들과 함께 가맹점주와 근무자들이 평소 업장에 BGM으로 나오는 아이CU 프로그램 멘트와 포스기 화면 중간 홍보 화면 등으로 미아 신고를 침착하게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아동안전지킴이집를 홍보하고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동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경찰과

아동을 위한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동참하고 싶은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자료출처


안전드림 홈페이지


우리 동네 아동안전지킴이집 찾아보기


아동안전지킴이 운영규칙


이중삼 (2020.02.20). "아동안전지킴이집 그게 뭔데요?" 부모 중 아는 사람 '0명'. 베이비뉴스.


김주리 (2023.01.12). CU, 손흥민과 아동 안전 캠페인 '아이CU' 진행


김상운 (2012). 아동안전 지킴이집 운영 개선방안 연구. 한국경찰학회보, 14(2), 25-47


조정아 (2017.03.15). 10년 된 ‘아동안전지킴이집’ 유명무실.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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