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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childwave1540

[음파음파] 실종아동을 위한 기술

최종 수정일: 2023년 10월 9일



안녕하세요? 파동입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명구조, 수색을 위한 기술개발 역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종아동을 위한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번 음파음파에서는 실종자 수색을 위한 기술 3가지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IoT 기술 활용

IoT는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 말입니다. ‘사물인터넷’이라고도 부르며,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건강 체크와 네비게이션 역시 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입니다. 최근에는 이 기술이 아동 실종 방지를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는 방범 역할을 주로 해 왔던 폐쇄회로(CC)TV의 기능을 실종 아동 수색에 접목시킨 ‘실종 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해 어린이집에 도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관악구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과 일정 범위에서 통신할 수 있는 무선통신장치 ‘비콘’과 CCTV를 연계해 실종된 아동의 위치를 추적하는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시스템입니다. 아동에게 비콘이 들어 있는 휴대 가방을 제공하면 보육교사는 ‘스마트 지킴이(미아방지 알림)’ 앱을 통해 근거리에 해당 아동이 있는지 알 수 있고 아동이 실종되면 앱을 통해 ‘관악구 CCTV 관제센터’로 자동 신고됩니다.



천지일보. (2021. 08. 30). SKT, IoT 기기 ‘스마트지킴이2’ 출시… 노인·아동 실종 예방.


2017년에 출시된 LG U플러스의 ‘U+위치알리미’와 2021년에 출시된 SKT의 ‘스마트지킴이2’ 역시 IoT 기술을 활용한 제품입니다. U+위치알리미의 경우 ‘실시간 위치조회’, ‘SOS 긴급호출’, ‘안심지역 이탈 알림’ 기능으로 자녀의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지킴이2’는 전용 앱에서 착용자의 활동 권역을 설정할 수 있으며 착용자가 이를 벗어날 경우 이에 대한 알림을 받는 동시에 필요시 여러 명에게 착용자 위치 정보를 공유해 아동 실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서울Pn. (2022.12.22). 관악, 전국 첫 IoT 활용 ‘실종 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서비스’.

천지일보. (2021. 08. 30). SKT, IoT 기기 ‘스마트지킴이2’ 출시… 노인·아동 실종 예방.

한국경제. (2017.11.26). LG유플러스, 아동용 트래커 'U+위치알리미' 보급사업 시작.

드론을 이용한 실종아동 수색



전자신문. (2021.03.01). 호그린에어-넷온, AI 안면인식 인명수색용 드론 개발


2018년 평창 올림픽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드론 에어쇼를 기억하시나요? 드론은 이러한 행사, 촬영 목적 외에도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특히 실종자 수색 부분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2020년 6월부터 실종자 수색에 국산 드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드론 1대는 30분의 비행시간 동안 59.5㏊(헥타르·1㏊=1만㎡)를 수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사람으로 치면 같은 시간 동안 평지의 경우 50명, 산악 지역에선 120명을 투입해야 하는 넓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드론 활용의 효율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경찰청은 2020년부터 매년 2대씩 전국 17개 시도경찰청에 드론을 보급해왔으며 첫해 전문인력 34명을 선발한 데 이어 경찰 내 드론조종자 자격증 소지자 인력풀을 2022년 기준 498명까지 확보하였습니다.


드론은 실제로 실종자 수색에 있어서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9명, 2021년 30명의 실종자를 발견한 데 이어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는 28명의 실종자를 찾는 정량적인 성과를 내며 그 효과를 증명했습니다.


2021년에는 드론 전문기업 ‘호그린에어’에서 실종아동과 치매노인 구조에 활용할 수 있는 AI 안면인식 인명수색용 드론을 개발하여 실종자 발견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해당 드론은 야간 등 특수 환경에서도 안면인식이 가능하며 시스템에 실종자 정면과 좌우, 상하, 기울임 각도 등 사진을 입력해 딥러닝 알고리즘 학습 기반 현장 실제 이미지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헤럴드경제, (2022.12.11). 경찰,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실종자 수색 등 활용한다.


이처럼 실종자 수색에 있어서 드론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만큼 경찰청 역시 2022년, 경찰인재개발원을 '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전자신문. (2021.03.01). 호그린에어-넷온, AI 안면인식 인명수색용 드론 개발

중앙일보. (2022.10.19). 120명이 할일 '홀로' 해냈다, 67명 실종자 찾은 드론의 비밀.

헤럴드경제, (2022.12.11). 경찰, '드론 전문교육기관' 지정…실종자 수색 등 활용한다.

딥페이크 기술

딥페이크는 deep learning과 fake의 합성어로,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툭정 부위를 합성한 편집물을 의미합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인물의 몇 년 후 모습을 추정해볼 수도, 고정된 사진은 움직이는 영상으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파동의 카드뉴스 속 실종아동의 현재 추정 사진 역시 해당 기능을 활용한 것이지요.


실제로 딥페이크 기술은 실종아동 홍보용 광고 등에 사용될 정도로 실종아동을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2년 영국의 Missing People UK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여 실외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움직이는 실종아동의 영상을 삽입한 광고를 게시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데일리안. (2022.07.21). '눈 깜빡이고 눈 마주치는' 딥페이크 실종자 포스터…악용 속 반가운 순기능.


또한 한국의 경우 지난 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기획으로 장기실종아동 모영광 군의 딥페이크 옥외 영상 광고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광고는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모영광 군의 깜빡이는 눈과 고갯짓, 그리고 현재 추정 목소리까지 구현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실종아동 예방, 수색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활용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실종아동 신고 접수는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실종아동 문제에 있어서 매우 고무적인 변화입니다. 이렇게 실종자 수색을 위한 기술적 지원이 앞서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심리적 지원도 뒷받침 된다면, 실종아동과 그 가족들의 희망을 밝게 비춰줄 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의 기술 발전이 실종아동과 가족분들을 위한 등대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SBS NEWS. (2022.06.15). [영상] 딥페이크 기술의 순기능? '실종 아동 찾기' 앞 지나자 미소 짓고 눈 '깜빡'.

데일리안. (2022.07.21). '눈 깜빡이고 눈 마주치는' 딥페이크 실종자 포스터…악용 속 반가운 순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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