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파음파] 국내 기업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최종 수정일: 2023년 10월 9일

안녕하세요, 파동입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실종아동을 찾는 광고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파동은 SNS를 활용할 뿐 아니라 신촌 인근 상점들에 실종아동 홍보물을 비치하여 많은 사람들의 실종아동 이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종아동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동 뿐 아니라 국내 다수 기업에서도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에게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사의 인프라와 자원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이번 음파음파를 통해서는 국내의 기업들이

‘실종아동’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BGF리테일의 CU SOON 캠페인

BGF 리테일은 실종아동이슈에 오랜 시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활동으로는 아동권리보장원과 협업하여 2018년부터 전국 편의점 내 결제단말기에 매월 6명의 실종아동 정보를 송출하는 것입니다. 실제 2020년 편의점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20년만에 실종아동과 실종가족이 상봉하는 사례가 있기도 했습니다.

또한 가수의 앨범 재킷 사진으로 실종아동 포스터를 사용하는 프로젝트, 겨울 핫팩 패키지에 실종아동 정보를 삽입하는 ‘마음까지 따뜻한 핫팩’ 등 사람의 시선이 닿는 곳곳에 실종아동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종아동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BGF리테일(CU)의 기업 가치는 파동의 가치와 매우 닮아 2022년 5월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기념하여 BGF리테일의 10주년 생일 광고를 실종아동을 위해 내주는 ‘여러분의 10초, 실종가족의 10년’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BGF리테일. (2022.05.23). CU, 브랜드 10주년 맞아 지하철 광고로 실종아동 찾는다. 보도자료.

https://www.bgfretail.com/press/view/?id=131

2. 세븐일레븐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BGF리테일의 실종아동에 대한 다양한 활동은 다른 기업의 귀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2020년 8월부터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판매가 가장 많은 베스트 도시락 5종 용기에 실종아동의 정보가 담긴 스티커를 랜덤으로 부착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실종 아동 정보를 변경하여 스티커를 부착하고 이후 대상 품목 수도 확대해나갈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현재의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세븐일레븐에 문의를 해둔 예정입니다.

정보를 받게 되면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한국면세뉴스. (2020. 08. 10). 세븐일레븐 · 아동권리보장원, 실종아동찾기 캠페인...도시락에 실종아동 스티커 부착. https://www.kdf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2872

3. 크라운제과의 희망과자 프로젝트

크라운제과는 식품업계 최초로 2016년부터 실종아동의 정보를 꾸준히 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죠리퐁이 희망과자 제 1호 제품으로 출격하여 짧은 시간 동안에도 아동 실종 문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 확장에 기여했다고 평가됩니다. 실제 죠리퐁에 기재된 실종아동 정보를 접하고 아동권리보장원에 연락하여 52년만에 실종아동과 가족들이 상봉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후 크라운제과는 희망과자를 제 3호(콘초와 콘치)까지 지정하고, 실종아동 찾기에서 실종예방까지 내용도 확대하여 다루었습니다.

크라운제과. (2017. 06. 22). 크라운제과, 실종아동 찾는 ‘희망과자’ 1200만개 띄운다. 보도자료.

http://www.crown.co.kr/company/news.asp?mode=view&page=3&seritemidx=&artistidx=&serboardsort=&search=1&searchstr=&idx=6095

서울경제. (2016. 09. 01). 크라운제과, ‘죠리퐁’ 포장지에 ‘실종아동’ 신상 기입.

https://www.sedaily.com/NewsView/1L18ZK26FA

4. 오리온X서울경찰청 업무 협약

크라운제과의 영향력은 다른 식품업계의 활동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2022년 9월 오리온과 서울경찰청은 ‘실종아동 등의 신속한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실종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지문사전등록제도’에 대한 활성화 및 예방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 위한 협약입니다.

‘지문사전등록제도’는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환자, 장애인 등의 신상정보를 경찰시스템에 등록하고 이를 활용해 신속하게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카스타드, 오징어땅꽁, 고래밥, 초코송이 등 5개 인기 제품에

지문사전등록이 가능한 어플 ‘안전 Dream’ 앱 설치 QR코드를 삽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2022. 09. 19). 오리온. 실종아동 방지 위해 경찰과 MOU 체결.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0919010010309

5. 우리은행 X 서울경찰청 업무 협약

오리온과 더불어 우리은행도 서울경찰청과 2022년 9월 ‘실종아동의 신속한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우리은행 어플인 우리WON뱅킹에 영유아 전용 페이지를 신설해서 지문등록할 수 있는 경찰청 링크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지문 등록 후 사전신고증을 제출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적금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1월 우리은행은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영유아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핑크퐁 지문송’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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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아이티 타임즈. (2022. 09. 25). 우리은행, 서울경찰청과 ‘실종아동 방지 업무협약’ 체결.

https://www.korea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940

머니투데이. (2022. 11. 15). 우리은행, 실종아동 방지 홍보 ‘핑크퐁 지문송’ 공개.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11510560598221

6. 롯데칠성음료의 그린리본 캠페인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부터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전국 60개 지점의 배송 영업차량 200대 후미에 하단 사진과 같은 실종아동 소개 안내판을 붙이는 그린리본 캠페인을 실시해왔습니다. “우리 아이를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라는 멘트와 함께 실종아동의 정보와 사진, 실종 신고 번호 등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영업현장 직원들이 일을 하면서 직접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업현장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2021년 3월, 400여대 전 영업차량을 대상으로 실종아동 소개 안내판을 붙이도록 하는 확대 운영이 결정되었습니다. 특히 이전보다 안내판의 크기와 글씨 크기가 커져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현장 직원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큰 도로와 좁은 골목길까지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는 영업차량의 영업지점과 실종아동의 실종지역의 인접성을 고려하여 실종 아동을 선정하여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